짝사랑하는 여사친에게! 고백하는게 맞을까 안하는게 맞을까?

#1 TqIGEkrS
일단 나는 6월에 군대 들어가는 남자인데(이제 한달남았네...)
재작년 12월부터 만나고 있는 여사친이 있어
대학 상담센터에서 집단상담하고 나서 연락처 교환한 이후로 계속 만나고 있는데

나는 처음부터 걔를 이성적인 호감으로 좋아해서 만났거든
그런데 걔는 나한테 호감이 없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걔가 나를 좋아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고백하려고 했는데
결국 1년 6개월동안 만나도 걔가 날 좋아하게 만들지 못한것같아

걔랑 나랑 공통점 별로 없고 관심사도 많이 달라서 군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멀어지긴 할 것 같은데

뭔가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걸 말하지 못하고 사라진다는게 굉장히 괴롭거든

근데 인터넷을 보니까 여자는 마음에 없고 이성으로 안 느끼는 남자에가 고백하면 기분나쁘고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
예전에 뭐 대나무숲이나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보니까 상대가 나 안좋아하는 것 같으면 고백하면 안 되고 특히 군대가기전에 고백한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근데 나는 고백을 안 하면 진짜 마음이 괴로울 것 같은거임
솔직하게 말할게 나는 차이고자 하는 각오로 고백하는 거야 내가 걔 남친이 될 수도 없고 내가 남이 의지할만한 사람도 아닌 걸 내가 알아
난 찝찝하게 사라지느니 차라리 당당하게 고백하고 차이고 싶어

난 여자의 관점을 몰라
만약 여자인데 자기를 좋아해주는 그렇지만 남자로 안 느껴지는 남사친이 있다면
걔 고백을 듣고 차는게 나아? 아니면 그냥 사라지는게 나아
머리가 복잡해 걔 입장만 보면 걍 내가 사라져주는게 걔 멘탈에도 좋을텐데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란게 있잖아 내가 말하는게 잘못일까? 아직도 생각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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