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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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8명의 친구들과 오랜만에 한 친구의 빈 시골집에 놀러가기로함.

다같이 장을 보고 물건을 챙겨 버스를 타고 시골집으로 향함.

버스가 목적지 도착할때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버스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

도보로 이동 중 진돗개 3마리가 달려들어 쫒아내려 했으나 상당히 사나워서 대치중 한마리를 논밭 옆 물가에 던져버림. 남은 두마리는 겁에 질렸는지 물러남.

찝찝한 일이 있었기에 친구들 모두 기분이 언짢은 상태. 왜 개새끼를 풀어놓고 키우는거냐고 욕을하며 계속 걸어감.

계속 걷다보니 집 도착. 집 도착 전 다른 집 한채가 있었고 또 지금 도착한 집 너머 조금 있는 거리에 한채가 더 있음. 지금 도착한 집 가운데에 서있으면 총 3채의 집이 시야에 들어옴.

집에 도착 후 계곡이 있다고 해서 다같이 가봤으나 없음. 있다고 한 친구에게 일제히 쌍욕. 상당히 먼 거리라 다시 집에와서 바로 밥먹을 준비를 함. 많이 늦은 점심을 먹고 공놀이 카드게임 보드게임 등을 하고 놀다보니 저녁이 됨.

저녁엔 삼겹살에 술을 먹기로 함. 거실에서 삼겹살과 술을 먹으며 술게임과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함.

이야기 중. 친구 한명이 편의점이 근처에 있냐고 질문하자 시골집 주인 친구는 20분 거리에 있다고 함. 나와 한 친구가 같이 가겠다고 하여 총 3명이 편의점으로 출발.

집을 나서는데 함박눈이 거세게 내리고 있음. 눈도 오고 분위기 좋다 하며 나란히 논밭길을 걸어감.

계속 길을 걷던중 오른쪽에 있는 논밭에서 개의 소리가 들림. 저 멀리서 검은형체 3마리가 아주 빠르게 뛰어오고 있는게 보임.

우리는 편의점 방향이 아닌 산속으로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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