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여 들리는가

2020.08.29 16:16:08 2021.01.04 21
#1 3!hef_m4
이 성난 목소리 전우여 보이는가 한맺힌 눈동자
#2 +zbn5_d@ 2020.08.29
높은산 깊은골 적막한 산하 눈내린 전선을 우리는 간다
#3 1W9eJa!s 2020.10.21
젊은넋 숨져-간 그때 그 자리- 상처입은 노송은 말을 잊었네-!
#4 Aw8dpsjH 2021.01.03
군대 공포이야기 타래인가...흐흠..
#5 376ylBMa 2021.01.03
알포인트
#6 urIoeB5X 2021.01.03
>>5 크....명작이지
#7 ikuXfe!x 2021.01.04
알포인트......진짜 무섭다 군대에서 저녁에 그영화보고 그날밤에 불침번했다 ㅋㅋㅋ
#8 GZ4qYfWw 2021.01.04
군대에서 겪은 괴담을 풀어놓는 타래로 하자...!
#9 SvomKaHU 2021.01.04
바야흐로 일만 하던 일말때였어.. 모두가 싫어하는 02-04 위병근무를 설 때 였는데.. 갑자기 어떤 미친놈이 따블백을 매고 전력질주를 하더라고 .. 뭔가 싶어서 밖으로 졸라게 뛰어갔지! 그런데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 장xx 상배임..! 방금 떠블백 들고 뛰어가던 사람 못보셨슴까?? 그러니까 장상병이 화들짝 놀라더라고 야 김xx 확실히 본거 맞아? 하고 계속 추긍을 해서 내가 인상착의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줬지
#10 SvomKaHU 2021.01.04
>>9 갑자기 장상병 얼굴이 행보관처럼 변하더니 그 따블백 매고 뛰어가는 미친놈에 대해 설명을 해 주더라고 상병 : 야 김xx.. 우리 부대에 정자하고 연못 큰거 하나 있지?? 나 : 예 있슴다. 상병: 예전에 나 이등병때 저거 만든다고 좆 뺑이친적이 있어.. 여단장이 갑자기 와서 여기 연못하나 있으면 좆나게 좋을거 같다나 뭐라해서
#11 SvomKaHU 2021.01.04
>>10 그거 만든다고 전 부대가 뒤집어져서 뺑이를 깟는데 사람 힘만으로는 저걸 다 어느 세월에 파냐?? 그래서 공병중대에 굴삭기 지원 요청을 했지 나: 저거 하나 만들려고 그렇게나 붙었단 말임니까?? 상병: 군대가 다 그렇지 않겠냐.. 아무튼 공사는 무사히 마무리 되고 지원 요청으로 왔던 굴삭기 아저씨도 이제 짐을 싸려고 하고 있었어..
#12 SvomKaHU 2021.01.04
>>11 이 아저씨가 전역이 한 2달인가 1달인가 얼마 안남은 말년이었는데 나: 설마 말년에 여길 온겁니까?? 상병 : 나같아도 당연히 자원해서 오지.. 남에 부대에서 왔는데 간부들이 건들겠냐??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데 무조건 오지
#13 SvomKaHU 2021.01.04
>>12 상병: 그런데 이 아저씨가 따블백에 짐 싸고 장비도 챙겨서 가려는데 그만 굴삭기가 뒤집어진거야.. 더 불쌍한게 따블백을 매고 있었는데 어떻게든 빠져나오려고 마지막까지 발악을 하더라고.. 결국 구조되고 앰뷸에 실린 상태에서 죽었어 나:...
#14 SvomKaHU 2021.01.04
상병: 그런데 최근에 그 아저씨의 마지막 모습이랑 똑같은 복장으로 따블백을 매고 주도로에서 전력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많더라고.. 나도 아직 그 아저씨를 보지는 못했지만 그 아저씨를 보면 많은 생각이 들어
#15 SvomKaHU 2021.01.04
참고로 장상병이 말해준 파견온 아저씨의 인상착의는 너무나 정겨운 그 모습 그리고 내가 그 때 봤던 그 모습 그대로였어.. 짬의 무게가 느껴지는 쳐진 정글모에 조금 관리한 듯 깨끗한 피부 그리고 흰색 로카티 그대로
#16 SvomKaHU 2021.01.04
결국 나는 2달에 한 번 간격으로 근무때마다 그 아저씨를 목격했고 너무 자주 그 아저씨를 마주치다보니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그 아저씨를 위해서 뭔가 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17 SvomKaHU 2021.01.04
이제 내가 짬을 먹고 야간에 위병조장 근무를 서고 있을때 몰래 라면이랑 냉동이랑(면회실이 가까워서 먹기가 수월해서 개꿀 ㅎ) 먹다가 그 따블백 아저씨가 생각이 나더라고
#18 SvomKaHU 2021.01.04
술은 없지만 근무시간에 먹는 음식치고 이만한게 어디있냐 라고 하고 담배와 함께 두고 조촐하게 제사를 차려 줬어
#19 SvomKaHU 2021.01.04
조촐하지만 식사라도 대접 받아서 안심이 되었는지 이후에는 안오더라고 전역하는 날 술을 먹으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나는 무사히 저 좆같은 곳에서 나왔지만 저기에 갇힌 상태로 생을 마감한 그 아저씨 생각이 나더라고 ㅋㅋ
#20 SvomKaHU 2021.01.04
전역한지 3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 .. 우리야 무사히 전역했으니 저런 괴담의 주인공이 안됐지만 군대에서 사고때문에 괴담의 주인공이 된 불쌍한 분들을 항상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저 아저씨는 얼마나 억울하고 분했을까 하고 말이야
#21 SvomKaHU 2021.01.04
아직 미필이거나 현역인 사람들이 만약 저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무작정 무서워하고 피하기보단 이야기를 한번즘 들어보고 그 분들을 위해서 위로를 해주면 좋겠어.. 군대 괴담 주인공들은 우리처럼 좆뺑이 까던 한명의 군대에 온 사람이였을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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