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병원갔다가 가슴진찰당하고 온 이야기

#1 aghd7jr2
그 사건은 22살 갓 되던 올해 1월에 일어났음. (여자임)
난 평소에 아파도 병원도 잘 안가고 약도 잘 안먹음.
뭔가... 그냥 내 자연치유력으로 나을 수 있을거라고 항상 믿음.ㅋㅋ
근데 그 때 감기를 얼마나 심하게 걸렸는지
열도 펄펄끓고 목이 아파서 뭘 넘길수도 없는 지경이 됨.ㅠ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빠랑 옆동네 병원으로 감.
문제의 그 의사선생님.
정말 순하디 순하게 생기셨었음. 그냥 복덩어리?같이 생기신 분이었음.
외모와 어울리는 사근사근한 말투로 내 목구멍도 살펴보시고 이리저리 진찰하심.
그러시더니
의사샘- "감기가 심해져서 기관지염이 됐네요. 청진한번 할게요."
나- "네..."
나는 사실 고딩?때부터 청진을 한 적이 없음.
그냥 감기때매 가도 약만받아왔고, 사실상 병원을 자주 안갔고.
그래서 오랜만에 청진?? 어케하는건지 까먹음?? 이상태였음.
근데 갑자기 간호사언니 들어오더니... 진찰실문닫음.
간호사언니- "팔 반쯤만 만세하세요"
곧이곧대로 듣고 반쯤만 팔 만세한 순간 ㅡㅡ
간호사언니.... 내 브래지어..... 내 윗옷과 함께 훌러덩! 말그대로 훌러덩 들어올림.
그냥.... 아주그냥 시원~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반신 탈의상태로 의사선생님 눈쳐다봄.
눈으로말했음.
이게....너님이 말한 청진이었어요??? 이게?????
나를 초딩이라 생각하신건지 아니 요즘 초딩도 안그럴거라 생각함.
초딩들도 요즘 발육이 얼마나 빠른데ㅠㅠ....
의사샘이 없다고생각할만한 그런 많이 빈약한가슴 아니었음..ㅠㅠ
근데 그런 ㅡㅡ 이무슨ㅋㅋㅋ 22살 여성을ㅋㅋㅋㅋ
그순간 정말.... 내 체감온도로 내 얼굴온도 백도였음.
그렇게 남자 의사샘앞에서.......
다큰여자대학생이...............양쪽 젖가슴 다 까놓고 10초가량 청진받음......
그만큼 오래 청진받을일도 없었던거같음........
청진끝나고 주사맞으러가라길래 비틀거리며..ㅋㅋㅋ가서 주사맞고..ㅋㅋㅋ
허탈한표정으로 아빠옆에 앉아있다가 약받아서 집에감...ㅋㅋㅋ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아빠한테 다이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억울했음
아부지는 깜짝놀라며 "뭐??? 왜 진작말안했냐??"
뭘 어떻게말해..ㅋㅋㅋㅋㅋㅋㅋ 진료의 일환이라 생각했을뿐......ㅋ..ㅋㅋ...
그 후로 그병원 안감......
근데 정말 궁금한건데 원래 다 저렇게 청진함???ㅠㅠㅠㅠㅠㅠㅠ
으..... 정말.... 민망했어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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